영국 재무장관은 최근 열린 UK FinTech Week 2022에서 한국조폐공사와 유사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영국의 Royal Mint가 올해 여름까지 영국 정부를 위한 NFT를 만들어 발행할 예정이라고 발표했습니다. 기술분야 전문 매체 실리콘 리퍼블릭에 따르면 영국 정부는 NFT 발행은 영국이 암호화폐 분야에서 글로벌 허브가 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고 설명했습니다.
NFT는 블록체인 기술을 사용하여 소유권이 기재 및 확인된 고유한 디지털 파일로써 지난해부터 크게 주목받기 시작한 이후 현재 NFT 시장 가치는 대략 400억 달러를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영국 재무장관은 NFT를 발행하기로 한 결정이 블록체인 및 암호화폐 기술을 활용하는 데 앞장서고자 하는 영국의 큰 계획 중 일부라고 말했습니다.
영국 정부 스테이블코인을 공식 결제 수단으로 도입 예정
또한 영국 정부는 영국에서 암호화폐 서비스 업체가 성장할 수 있도록 특정 스테이블코인을 영국의 결제 시스템에 도입할 예정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스테이블코인은 특정 기축 통화와 연동되어 가격의 안정성이 확보된 일종의 디지털 화폐인데, 영국에서 사용하게 된다면 해당 스테이블코인은 영국의 파운드와 연동되어 발행될 것입니다. 재무장관은 영국의 스테이블코인은 정부의 규제를 받기 때문에 기업들이 암호화폐 산업에 대해 장기적인 관점으로 투자하는 데 필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발표를 통해 영국이 암호화폐 분야를 키우기 위해 본격적으로 움직이기 시작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단기적으로는 이러한 규제가 암호화폐 가격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지도 모르지만, 장기적으로는 암호화폐 산업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