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편의점 대기업인 On The Run (OTR)은 암호화폐 거래소를 기반으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 중인 크립토닷컴(Crypto.com)과 협력하여 Pay Merchant 제품을 출시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암호화폐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의 보도에 따르면 제품 출시를 위해 시드니 결제 시스템 업체와 함께 암호화폐로 결제가 가능한 새로운 결제 단말기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이번 OTR의 결정으로 암호화폐 결제가 허용될 매장은 남호주와 빅토리아 주 전역에 위치한 170개 매장이 될 것입니다. 이를 통해 고객은 가스비, 간식 및 서브웨이 상품 등을 30개 이상의 암호화폐를 통해 결제할 수 있게 됩니다. 해당 시스템은 올해 7월 중에 출시될 예정이며, 출시된다면 매장에서 암호화폐 결제를 허용하는 호주 내 최대 기업이 될 것입니다. OTR의 모회사인 Peregrines 회장은 암호화폐 결제를 허용하는 것이 암호화폐 성장에 합류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2023년 상점의 60%가 암호화폐 결제 도입 계획
지난 2월에 발표된 크립토닷컴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설문조사에 응한 가맹점 중 4%만 암호화폐를 결제 수단으로 허용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해당 가맹점 중 60% 정도가 내년 중으로 암호화폐를 결제 수단으로 추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답했습니다. 한편 이미 전 세계적으로 40% 정도의 고객이 이미 결제 수단으로 암호화폐를 사용 중이며, 60%는 향후 12개월 이내에 암호화폐로 결제하는 데 관심이 있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호주에서는 암호화폐 사용이 점차 대중화됨에 따라 정부에 암호화폐 사용에 대한 규제 방안을 마련 중입니다. 지난 3월 호주의 한 상원의원은 암호화폐 시장과 관련된 라이선스, 커스터디 및 세금 등의 개혁에 목적을 둔 법안인 이른바 디지털 서비스 법 제안을 발표했습니다.